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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7연패, 삼성은 언제 '엘도라도'를 제대로 부를 수 있을까

5연승 뒤 2연패, 그리고 홈 7연패. 삼성 라이온즈는 언제쯤 홈에서 '엘도라도'를 부를 수 있을까.삼성은 지난 1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3-4로 역전패했다. 2-1까지 역전에 잘 성공했으나 8회 3실점하며 무너졌고, 9회 1득점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이날 패배로 삼성은 2연패 수렁에 빠졌다. 지난 주말 '1위' KIA 타이거즈와의 3연전에서 2연승하며 위닝 시리즈를 가져온 삼성은 부산 롯데 자이언츠와의 3연전을 싹쓸이하며 5연승을 달렸지만, 12일 3-8 패배에 이어 13일 패배까지 NC에 연달아 덜미를 잡히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홈 7연패다. 삼성은 아직까지 홈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3월 29일 홈 개막 시리즈에선 SSG 랜더스에 3연패를 당했고, 4월 첫주 키움 히어로즈와의 3연전에선 우천 취소 한 경기 제외 2전 전패했다. 5연패 뒤 5연승으로 분위기를 다잡고 홈에 돌아왔지만, 2연패를 추가하며 침묵했다. 올 시즌 삼성은 응원가 '엘도라도'를 부활시켰다. 해당 응원가는 왕조(2011~2014년) 시절 팀 승리의 응원가로 불렸던 노래로, 저작권 문제로 2018년부터 자취를 감춘 바 있다. 하지만 구단 프런트의 지원으로 7년 만에 응원가가 부활했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도 울려 퍼졌다. 2017년 10월 3일 이승엽(현 두산 베어스 감독)의 은퇴경기 이후 처음으로 울려 퍼졌다. 문제는 이기지를 못해 이 응원가를 마음껏 부르지 못하고 있다는 것. 7전 전패를 당했기에 시원하게 부를 일이 없었다. 다만 이번 2연패에서는 희망도 봤다. 출산휴가에서 돌아온 데이비드 맥키넌이 두 경기에서 9타수 5안타로 펄펄 날았고, 올 시즌 삼성의 히트 상품이 된 '영건' 김영웅도 5타수 3안타로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 강민호도 4타수 2안타, 강민호의 체력 안배를 위해 투입된 백업 포수 이병헌도 사사구 2개에 1안타 1타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무엇보다 주전 유격수 이재현이 돌아오자마자 불방망이를 때려낸 것이 반갑다. 지난 시즌 직후 수술대에 올라 어깨 탈골 수술을 받은 그는 무시무시한 회복 속도로 4월 실전에 복귀, 퓨처스리그 5경기에서 0.562(16타수 9안타) 맹타를 휘두르고 13일 콜업됐다. 올라오자마자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재현은 5타수 4안타 1타점 불방망이로 기대에 부응,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마운드에선 최하늘의 활약이 돋보인다. 최하늘은 13일 NC전에서 선발 이승민의 뒤에 나와 3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의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올 시즌 9경기에서 최하늘이 거둔 성적은 1승 무패 평균자책점 0.68. 롱릴리프 스윙맨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며 삼성의 마운드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홍원표도 12일 NC전에서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해 가능성을 보였다.연패 속에서 분투한 선수들의 활약 속에서 반등의 가능성은 확인했다. 이제 홈에서 진정한 의미의 '엘도라도'를 부를 일만 남았다. 윤승재 기자 2024.04.1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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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새 단장한 사직, 김태형호 새 출발 롯데에 큰 힘 될까

롯데 자이언츠의 홈그라운드 부산 사직야구장이 내·외야 잔디 재정비를 마쳤다.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공사를 완료했다.롯데는 매년 사직-상동 이원화로 진행해 온 마무리 훈련을 이번에는 상동 2군 구장에서만 진행했다. 그라운드 정비 영향 때문이었다. 롯데는 지난해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잔디 교체 및 보수 작업을 마무리했다. 구단 관계자는 "잔디 보식 작업을 마치고 현재 안착 단계"라고 전했다. 그라운드 잔디의 사용 연한은 최대 10년이다. 롯데는 2018년 말~2019년 초에 걸쳐 내·외야 잔디를 포함해 흙까지 전면 교체를 진행한 바 있다. 잔디 교체 시기가 다가오지 않았지만, 지난가을 공사를 진행했다. 구단 관계자는 "원래 내·외야 모두 하자가 발견된 곳만 정비하려다가 내야 잔디는 전면 교체했다. 외야는 이상이 발견된 곳만 보식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배수 취약 지역에 맹암거(매설 수로) 공사까지 진행, 잦은 우천에도 그라운드가 잘 관리되도록 정비했다. 그만큼 사직구장 잔디 상태가 좋지 않았다. 2023년 전국 평균 강수량은 1740.3㎜로, 2003년(1861㎜)에 이어 1973년 이후 두 번째로 많았다. 장마철 강수량은 660.2㎜로 역대 세 번째였다. 더군다나 지난해 7월 14~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올스타전이 열렸다. 그라운드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리면서 잔디 상태는 더욱 나빠졌다. 키움과의 후반기 첫 3연전에서 원정팀 이정후(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외야 수비 중 발목을 다쳐 수술대에 오르기도 했다. 눈에 띄는 점은 공사를 일찍 마쳤다는 점이다. 2018년 11월부터 2019년 1월까지 두 달에 걸쳐 공사를 진행했다. 이전에 각종 그라운드 재정비 작업 중에는 시범경기를 원정 경기로만 치르기도 했다. 롯데뿐만 아니라 다른 구단 역시 마찬가지였다. 지방자치단체의 허락을 얻어 공사를 진행해야 하는 탓에 공사가 늦어지기도 했다. 이에 따라 선수단이 바뀐 그라운드에 적응할 시간이 부족하기도 했다. 이번에는 일찌감치 대비하고 준비에 나섰다. 구단 관계자는 "겨울철에 공사가 이뤄지면 추운 날씨에 잔디가 제대로 안착하지 못하더라.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 잔디가 뿌리를 내릴 때 어려움이 있었다"며 "그래서 예년보다 일찍 공사했다"고 밝혔다. 또한 공사 시점을 앞당긴 것뿐만 아니라 양질의 잔디를 공급받고자 발품을 팔았다. 비시즌 선수단이 개인 훈련을 하러 사직구장에 나와 캐치볼과 러닝을 진행할 때도 잔디 안착에 지장이 가지 않도록 특별히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롯데 주장 전준우는 정비를 마친 그라운드 상태를 확인한 뒤 "지난해 잔디가 너무 안 좋았다. 배수도 잘 이뤄지지 않아 미끄러지는 등 부상 위험도 있어 경기력에 지장을 받았다"며 "선수들이 잘할 수 있게끔 주변 환경을 만들어주셔서 정말 좋다. 선수들에게 좋은 환경이 만들어지면 그만큼 좋은 성적이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김태형 감독 체제로 새출발하는 롯데와 사직구장이 산뜻하게 재정비를 마쳤다.이형석 기자 2024.01.16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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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KBO리그 취소 경기 '재편성' 확정…17일 정규시즌 마무리, PS 기간 진행 가능성도

프로야구 KBO리그 취소 경기들에 대한 재편성 일정이 확정됐다. 정규시즌은 17일에 종료되고, 또 우천 등으로 연기될 경우 포스트시즌 기간 중 정규시즌이 함께 진행될 수 있다.KBO는 6일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취소 경기 재편성 일정을 확정해 발표했다. 앞서 KBO는 우천으로 취소된 경기를 재편성해 지난달 발표했지만, 이후 또 우천취소 경기들이 발생해 취소 경기들을 또 재편성했다.재편성 일정에 따르면 정규시즌은 오는 17일 두산-SSG(문학) NC-KIA(광주)전을 끝으로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구단별로는 KT가 10일 두산전(수원) 키움은 13일 SSG전(문학) LG는 15일 두산전(잠실) 삼성은 같은날 NC전(창원) 롯데·한화는 16일 대전 맞대결을 통해 각각 정규시즌을 마무리한다.만약 또 우천 등으로 인해 경기가 취소될 경우, 발표된 일정의 예비일(취소된 경기 순)에 경기가 편성된다. 예비일이 없을 경우 다음 날 경기가 동일 대진인 경우 더블헤더, 다음 날 경기가 동일 대진이 아닐 경우 동일 대진 두 번째 날 더블헤더 또는 추후 편성 순으로 일정이 변경된다.KBO는 우천 등으로 연기되는 경기가 포스트시즌 각 시리즈와 관계없는 대진일 경우, 정규시즌 최종일과 와일드카드 결정전 개막일 사이의 이동일 또는 포스트시즌 기간 중에도 경기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김명석 기자 2023.10.0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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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토 승부식 109회차, KBO 주중 경기 대상‘야구승1패’게임 발매 개시

오는 18일 오후 2시부터 프로토 승부식 109회차KBO리그 주중 경기 대상‘야구승1패’ 게임 발매 개시각 대상경기별 결과(승/1/패)를 예상해 맞히는 방식…19일 오후 6시 20분까지 참여 가능‘프로토 승부식에서 단, 한 경기만 선택해도 되는 야구승1패 게임에 참여하세요!’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국내 프로야구(KBO) 리그 주중 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109회차의 ‘야구승1패’ 게임이 오는 18일 오후 2시부터 발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토 승부식 109회차 중 ‘야구승1패’에 해당되는 게임은 ▲2번(KIA-두산전) ▲6번(한화-KT전) ▲10번(미정) ▲14번(미정) ▲104번(롯데-키움전), ▲108번(두산-NC전), ▲112번(KT-삼성전), ▲116번(KIA-LG전), ▲120번(한화-SSG전)이며, 각 게임 시작 10분 전까지만 구매가 가능하다. 팀당 144게임을 치러야 하는 KBO리그가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다만, 가을 야구 진출 가능성이 있는 LG, KT, NC, 두산 KIA, SSG 등 중∙상위권은 아직도 순위 싸움이 치열하다. 팀간 게임 차가 크지 않기 때문. 프로토 승부식 109회차 ‘야구승1패’ 게임에는 이 모든 팀들의 경기가 대상 경기로 선정됐다. 더 높은 순위에 오르기 위해 펼쳐지는 승부가 이번 주 역시 계속될 예정이기 때문에 이번 게임 참여 시, 관전의 재미를 더욱 끌어올릴 수 있다. 프로토 승부식의 ‘야구승1패’ 게임은 올해 새롭게 런칭된 게임이지만, 기존 토토 게임의 야구승1패와 참여방식이 동일하다. 각 대상경기의 예상 결과인 ▲승(홈팀 2점차 이상 승리) ▲1(양팀 무승부 혹은 1점차 승부) ▲패(홈팀 2점차 이상 패배) 중 한 가지를 선택하여 맞히면 된다.국내∙외 프로야구 14경기의 결과를 모두 예상해야 됐던 토토게임과 달리 프로토 승부식 ‘야구승1패’ 게임 유형은 단, 한 경기만 선택해도 참여가 가능하기 때문에 대중적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단, ‘야구승1패’ 게임 역시 프로토 승부식의 타 게임들처럼 마감 전까지 배당률이 변경될 수 있기 때문에 고객의 구입 시점에 따라 각기 다른 배당률이 적용될 수 있다. 또한, ‘야구승1패’ 유형을 선택할 경우, 같은 대상 경기의 다른 유형(일반/핸디캡/언더오버)과 교차, 조합하여 구매가 불가하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더불어 주로 야외 경기를 펼치는 야구 경기 특성상 장마철에는 우천 취소가 빈번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구매자는 경기 일정 변화에 따른 발매취소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KBO리그 정규 경기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한 뜨거운 순위 경쟁이 거듭 펼쳐지고 있다”며, “야구승1패 게임에 참여한다면, 부담은 줄이고, 관전의 재미는 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프로토 승부식 109회차 ‘야구승1패’ 게임의 자세한 일정과 게임 방법 등은 스포츠토토 홈페이지 및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각 대상경기의 자세한 분석 내용은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차승윤 기자 2023.09.1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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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시선] 홍원기 감독의 이유 있는 불만 "이거 불합리한 거 아닌가요"

"선수들 죽으라는 것 아니냐. 도무지 납득하기 힘든 불합리한 결정이다."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취재진을 만나 작심한 듯 발언했다. 지난 29일 발표된 KBO리그 잔여 경기 일정표를 받고 황당했기 때문이다. 이유 있는 불만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미편성 경기와 우천순연 경기 등을 포함한 잔여 경기 일정을 재편성해 29일 발표했다. 최대 9연전까지 일정을 짜면서, 더블헤더 일정도 편성했다. 홍 감독이 "납득하기 힘든 결정"으로 콕 집은 편성은 9월 9일 고척돔에서 펼쳐지는 한화 이글스와 더블헤더 일정이다.키움의 9월 첫째 주 일정은 빡빡하다. 오는 5~7일 창원에서 NC 다이노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르고 서울 고척돔으로 돌아와 8일 오후 6시 30분 한화와 야간 경기를 한다. 이어 다음 날 오후 2시부턴 더블헤더 일정이다. 그리고 10일 낮 2시 한화와 주말 마지막 경기를 치러야 한 주 일정이 마무리된다. 키움만 이동 거리가 먼 것도 아니고, 더블헤더 포함 7연전 일정이 편성된 것은 아니다. 9월 9일 전국 4개 구장에 더블헤더가 열린다. 고척과 잠실(삼성 라이온즈-두산 베어스) 광주(LG 트윈스-KIA 타이거즈) 창원(롯데 자이언츠-NC) 등이다. KBO는 "더블헤더 편성을 팀당 형평성 있게 배분하려는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KBO의 설명처럼 '형평성' 차원에서 보면 키움은 더블헤더가 1회로 가장 적다. 더블헤더 편성은 우천순연 최다 팀 KIA가 3회로 가장 많고, 나머지 8개 팀은 2회씩이다. 그러나 재편성 일정엔 '운용의 묘'가 아쉽다. 홍원기 감독은 키움과 한화의 추후 일정을 보면 9일 굳이 더블헤더를 편성하지 않고도 남은 맞대결을 소화할 수 있지 않느냐는 항변이다. 키움과 한화 모두 11일, 13일, 14일 모두 일정이 없다. 이 중 어느 날에도 편성이 가능하다. 9일 양 팀이 더블헤더를 치르지 않고 만일 11일 키움-한화전을 편성하더라도 키움은 최대 7연전(5~11일), 한화는 최대 8연전(5~12일)을 치르게 된다. 한화가 12일 서울에서 두산과 원정 1경기가 편성돼, 이 경기 후 13일 고척 키움전도 충분히 가능하다. KBO는 "한화 일정도 고려해야 했다"면서 "12일 잠실 두산전 이후 (13일에) 고척 키움-한화전 편성 의견도 있지만, 이 경우 한화도 (원정 서울에) 하루를 더 남아야 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홍원기 감독은 "그동안 우천 취소 없이 경기를 많이 소화한 우리 팀 입장에선 불합리하다고 느껴질 수밖에 없다"고 항변한다. 고척돔을 홈으로 사용하는 키움은 올 시즌 순연 경기가 4차례(우천 3회, 미세먼지 기준 초과 1회)로 단연 가장 적다. 최소 경기를 소화한 KIA가 19경기나 순연된 것과 큰 차이다. 체력 소모가 큰 한여름, 쉬지 않고 연전을 치른 키움은 더블헤더 편성으로 최하위로 처진 설움과 섭섭함을 한꺼번에 얻었다. 홍원기 감독은 "(포스트시즌 경쟁이 걸려있는) 중요한 경기를 우선 배정한다고 하더라도 이건 다소 불합리하다"고 구단 입장을 대변했다. 따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키움은 9월 17~19일 휴식하고, 20일부터 22일까지 광주(KIA)-고척(NC전)-대전(한화전)으로 사흘 연속 바쁘게 이동한 뒤 또 닷새간 경기가 없다. 키움이 포스트시즌 경쟁 중이었다면 재편성 일정이 달랐을까. 홍원기 감독은 "올 시즌 우천순연이 많아 일정 편성의 어려움을 이해하나 조금 더 세밀하게 편성해 줬으면 한다"고 바랐다. 이형석 기자 2023.08.30 14:25
프로야구

[종합] 잠실-인천-수원 우천 순연, 23일 두 경기만 정상 개최

KBO리그 3경기가 우천 순연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3일 잠실 LG 트윈스-롯데 자이언츠, 인천 SSG 랜더스-NC 다이노스, 수원 KT 위즈-KIA 타이거즈전의 순연을 차례대로 발표했다. 잠실과 수원은 우천, 인천은 그라운드 사정으로 순연이 결정됐다. 전날(22일)부터 비가 내린 수도권 지역은 23일 오후 현재 빗줄기가 멈추지 않고 있다. 결국 잠실 LG-롯데, 인천 SSG-NC전은 이틀 연속 순연 결정이 내려졌다. 이틀 연속 이정용-애런 윌커슨을 선발 예고한 LG와 롯데는 24일에는 케이시 켈리와 찰리 반즈로 선발 투수를 바꿨다. SSG와 NC 역시 문승원-최성영에서 커크 맥카티-이재학으로 선발 투수를 교체했다. 전날(22일) 정상적으로 경기를 치른 KT와 KIA는 23일 마찬가지로 고영표와 토마스 파노니를 그대로 선발 예고했다. 23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두산 베어스, 대구 삼성 라이온즈-한화 이글스전을 정상 개최될 예정이다. 이형석 기자 2023.08.23 17:31
야구일반

프로토 승부식 97회차, KBO 경기 대상 ‘야구승1패’게임 발매 개시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21일(월) 오후 2시부터 국내 프로야구 리그(KBO) 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97회차의 ‘야구승1패’ 게임이 발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오는 21일(월) 오후 2시부터 발매를 개시하는 프로토 승부식 97회차 중 KBO를 대상으로 하는 ‘야구승1패’ 게임은 ▲95번(LG-롯데전) ▲99번(SSG-NC전) ▲103번(KT-KIA전) ▲107번(키움-두산전) ▲111번(한화-삼성전)이며, 게임 시작 10분 전인 22일(화) 오후 6시 20분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KBO가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가을 야구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프로토 승부식 97회차 ‘야구승1패’ 게임에는 현재 리그 선두(64승38패2무)에 올라있는 LG와 2위(58승46패2무) KT 및 3위(56승46패1무) SSG 등 상위권에 위치한 팀들의 경기가 모두 포함돼, 결과 예측과 관전이 매우 흥미로울 것으로 예상된다.프로토 승부식의 ‘야구승1패’ 게임은 새롭게 런칭된 게임이지만, 기존 토토 게임의 야구승1패와 참여방식이 동일하다. 각 대상경기의 예상 결과인 ▲승(홈팀 2점차 이상 승리) ▲1(양팀 무승부 혹은 1점차 승부) ▲패(홈팀 2점차 이상 패배) 중 한 가지를 선택하여 맞히면 된다.국내∙외 프로야구 14경기의 결과를 모두 예상해야 됐던 토토게임과 달리 프로토 승부식 ‘야구승1패’ 게임 유형은 단, 한 경기만 선택해도 참여가 가능하기 때문에 대중적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단, ‘야구승1패’ 게임 역시 프로토 승부식의 타 게임들처럼 마감 전까지 배당률이 변경될 수 있기 때문에 고객의 구입 시점에 따라 각기 다른 배당률이 적용될 수 있다. 또한, ‘야구승1패’ 유형을 선택할 경우, 같은 대상 경기의 다른 유형(일반/핸디캡/언더오버)과 교차, 조합하여 구매가 불가하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더불어 주로 야외 경기를 펼치는 야구 경기 특성상 장마철에는 우천 취소가 빈번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구매자는 경기 일정 변화에 따른 발매취소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가을 야구 진출을 위해 치열한 경기가 거듭되는 KBO리그 후반기 경기들을 대상으로 프로토 승부식 야구승1패 게임을 준비했다”며,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프로토 승부식 야구승1패 게임에 국내 야구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프로토 승부식 97회차 중 KBO리그 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야구승1패’의 자세한 일정과 게임 방법 등은 스포츠토토 홈페이지 및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각 대상경기의 자세한 분석 내용은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희웅 기자 2023.08.21 18:07
프로야구

양현종·김광현·안우진, 리그 대표 에이스 27일 동시 출격...각자 다른 상황

KBO리그 대표 투수들이 27일 나란히 선발 등판한다. 처한 상황은 조금씩 다르다. KIA 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34)은 창원 NC 다이노스전에 나선다. 후반기 첫 출격이다. 김종국 KIA 감독은 전반기 막판 합류한 새 외국인 투수들에게 등판 기회를 먼저 부여했다. 그사이 우천 순연 경기가 많아졌다. 결국 양현종은 후반기 개막 7일 만에 나선다. 양현종은 현역 최다승(164승)을 거둔 베테랑이다. 길어진 등판 간격에 흔들리지 않는다. 오히려 적지 않은 나이에 충전할 시간을 가진 게 호재다. 데뷔 뒤 7일 이상 등판 간격이 덜어진 통산 125경기(구원 등판 포함)에서 평균자책점 3.67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양현종은 또 하나의 대기록에 도전한다. 역대 KBO리그 최다 선발승이다. 그는 통산 164승 중 162승을 선발 등판에서 거뒀다. 통산 다승 1위 송진우 전 한화 이글스 코치는 210승 중 163승만 선발이다. 양현종이 이날 NC전에서 승리 투수가 되면 통산 163번째 선발승을 거두며 송진우 전 코치가 갖고 있는 최다 선발승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양현종은 올 시즌 한 경기 나선 NC전에서 7이닝을 소화했지만, 4점을 내줬다. 이 경기 더 큰 변수는 상대 선발 투수다. 현재 다승(13승)과 평균자책점(1.87) 부문 1위에 올라 있는 NC 에이스 에릭 페디와 한 마운드에 오른다. 페디는 KIA전 등판한 한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양현종과 함께 리그 대표 좌완 에이스로 평가받는 김광현(34·SSG 랜더스)도 삼성 라이온즈전에 등판한다. 지난달 23일 삼성전 등판에서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좋은 투구를 보여줬지만, 최근 김광현의 페이스가 좋지 않다는 게 변수다. 전반기 막판 나선 6일 KIA전에서는 홈런 2개를 맞는 등 7점을 내줬다. 2016년 9월 10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2490일 만에 7실점을 기록했다. 김광현은 바로 전 등판이자 후반기 첫 출격이었던 21일 LG 트윈스전에서 6이닝 4실점으로 고전했다. 현재 국내 투수 넘버원 투수로 평가받는 안우진(23·키움 히어로즈)도 홈 한화 이글스전에 나선다. 안우진의 페이스도 좋은 편은 아니다. 전반기 마지막 3경기에서 모두 4점 이상 내주며 주춤했다. 후반기 첫 등판이었던 21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6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반등했지만, 팀 타선 침묵으로 키움이 패(스코어 0-2)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11일 KT 위즈전에 이어 개인 2연패. 안우진은 올 시즌 한화전에 극강이었다. 개막전(4월 2일)에서 6이닝 무실점, 5월 30일 대전 원정에선 5이닝 2실점(1자책점) 지난달 16일 원정에서도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무엇보다 팀 상황이 너무 안 좋다. 간판타자 이정후가 왼쪽 발목 부상으로 수술을 받게 됐다. 3개월 이탈, 사실상 시즌아웃이다. 불펜진도 7월 7점 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흔들리고 있다. 가능한 적은 실점과 가능한 많은 이닝을 막아야 한다는 부담감은 투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안우진도 올 시즌 가장 큰 고비를 맞이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7.27 15:31
프로야구

[IS 잠실] 치고 나가질 못하는 두산...이승엽 감독 "분명 연승 기회 올 것"

"아직은 팀이 소강 상태다. 연승이 나와야 하는데, 투수 로테이션이 탄탄해졌으니 분명 연승할 기회는 올 거다. 오버 페이스하지 않고 하던 대로 하면 한 번은 기회가 오지 않을까."좀처럼 내려가지 않지만, 올라가지도 못한다. 두산 베어스가 전반기가 끝나기 전 정체된 순위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두산은 지난 28이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서 1-4로 패했다. 선발 장원준이 3과 3분의 2이닝 2실점으로 패전을 안았고, 타선이 빈공에 시달렸다. NC 에이스 에릭 페디에 막혀 팀 4안타에 그쳤다. 그나마도 양석환이 3안타를 쳤고, 나머지 타자들의 안타를 합친 게 1개였다.두산은 29일 1군 엔트리에서 장원준을 말소하고, 불펜 투수 김강률을 콜업했다. 잠실 NC전 우천취소가 확정된 후 취재진과 만난 이승엽 감독은 "어제 경기로 장원준의 전반기는 마무리했다"며 "내일부터 퓨처스(2군)팀에서 잘 준비해 후반기에 나올 거다. 김동주가 돌아오면서 로테이션이 재편된다"고 전했다. 이 감독의 말처럼 두산은 라울 알칸타라-브랜든 와델-곽빈-최원준-김동주까지 5선발 구성이 탄탄해졌다. 최원준이 지난 27일 NC전에서 퀄리티스타트로 시즌 2승을 기록한 만큼 5~6월 겪은 선발 난항은 없을 전망이다.장원준은 28일 경기로 첫 3연승을 거둔 후 2패를 기록하게 됐다. 이승엽 감독은 이에 대해 "제구가 안 돼 경기를 어렵게 풀어간다. 구위나 공의 변화는 크게 문제 없는 것 같다. 볼 비율이 많아졌다. 연타를 맞아 실점한 경우는 별로 없었다"고 돌아봤다.좀처럼 연승 기회를 잡지 못하는 두산이다. 특히 선발 로테이션이 불안해진 이후로 기세를 타기가 어려워졌다. 꾸준히 5할과 4~5위에서 버텼던 성적도 5할 -2와 6위. 한창 앞으로 치고 나간 1위와 2위는 아니더라도 3위 이내에서 순위 싸움이 치열한 상황이라 무너지지 않고 치고 나가야 하는 상황이다.이승엽 감독은 "개인적으로는 우리 팀이 더 강해질 수 있고, 더 높은 순위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어렵게 하고 있다. 두세 달 동안 계속 힘든 상황이다. 투수를 계속 소모하면서 승리보다 패배가 많아지고, 그러면서 팀에 힘이 아직까지 좀 약한 것 같다"고 했다. 이 감독은 "조금 있으면 팀이 반환점을 돈다. 브랜든이 오면서 이제 팀이 올라가야 할 시점이고 더 이상 내려가면 힘들다고 했는데 현재 팀은 소강 상태"라며 "연승이 나와야 한다. 팀이 한 번에 에너지를 쏟아야 한다. 투수 로테이션이 탄탄해졌으니 분명 연승할 기회는 올 거다. 오버 페이스하지 않고 하던 대로 하면 한 번은 기회가 오지 않을까. 급하게 마음 먹으면 체할 수 있으니 조금 더 기다리겠다. 승부처가 왔을 때는 승부를 걸어보겠다"고 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6.2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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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이승엽 감독이 생각하는 김동주는 불펜 아닌 '선발'이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오른손 투수 김동주(19)의 보직을 '선발'로 못 박았다.지난 10일 1군 엔트리 제외된 김동주는 복귀 준비를 모두 마쳤다. 시즌 초반 쏠쏠한 활약을 보여주다 휴식 차 2군으로 내려간 만큼 공백이 길어질 이유가 없었다. 전날 웅지세무대와의 연습 경기에 등판, 3과 3분의 1이닝 4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8㎞/h까지 찍었다.관건은 복귀 시점이다. 당초 빠르면 이번 주 복귀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주중 비 예보가 잡혀 있어 선발 로테이션이 유동적이다. 5강 경쟁 중인 두산은 전반기 막판 라울 알칸타라와 브랜든 와델, 곽빈을 비롯한 1~3선발 위주로 로테이션을 운영할 계획이다. 주중에 우천으로 경기가 순연되면 세 선수 위주로 로테이션이 재정비된다. 그렇게 되면 김동주의 복귀 시점이 밀릴 수 있다.그렇다면 김동주를 '불펜'으로 활용할 계획은 없을까. 일단 불펜으로 복귀시킨 뒤 선발 로테이션 자리가 생기면 투입하는 방법이다. 이승엽 감독은 28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에 앞서 '김동주 불펜 투입' 관련 질문에 "(계획이) 없다. 조금 등판이 미뤄진다면 퓨처스(2군)에서 한 번 더 등판하고 올 수 있다. (1군에) 와서 중간으로 던지는 일은 없을 거"라고 단언했다.그만큼 김동주를 '선발'로 생각한다는 의미다. 프로 2년 차 김동주는 올 시즌 10경기에 선발 등판, 2승 4패 평균자책점 3.23을 기록했다. 4월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14(21이닝), 5월에는 4경기 평균자책점이 1.45(18과 3분의 2이닝)로 더 낮았다. 하지만 6월에 등판한 2경기 평균자책점이 10.57(7과 3분의 2이닝)로 높아 잠시 휴식기를 가졌다. 두산은 알칸타라-브랜드-곽빈-최원준까지 4선발이 고정에 가깝다. 나머지 한 자리를 두고 장원준과 최승용 등이 경쟁하고 있다. 김동주도 후보. 28일 NC전에 선발 등판하는 장원준 등판 결과에 따라 로테이션이 조정될 여지가 충분하다.잠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6.2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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